Feature Story 인도 조선기자재 시장동향-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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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94회 작성일 19-05-29 12:28본문
1. 개요
전 세계적으로 조선산업이 정체되는 가운데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조선산업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아태지역 조선분야의 시장점유율은 5년간 평균 11% 상승세 기록(2012~2016년)했다.
인도는 선박수주 실적기준으로 세계 주요 10대 조선 강국 중 하나로 평가되나, 세계 시장점유율 기준으로는 1% 미만에 불과한 상황이다. 인도가 보유한 선박 수는 전 세계 선박의 약 1.2%에 불과하며, 이 중 인도가 직접 제작한 선박은 10% 미만으로 추산된다. 2016년 인도의 총 선박수는 1301척이며, 총 톤수는 1143만 톤으로 집계됐다.
2. 시장규모 및 동향
인도 조선산업은 2017년 현재 15억40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15%의 성장세를 기록, 오는 2020년에는 30억 달러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
1947년 인도 독립 당시 인도 내에는 콜카타와 뭄바이 지역을 중심으로 12개의 조선소만이 있었지만, 현재에는 32개의 조선소가 있으며, 이를 27개의 조선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조선회사는 크게 관리 주체에 따라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구분해볼 수 있으며, 현재 인도 내에는 인도 중앙정부의 해운청과 방위청, 인도 주정부에서 관리하는 8개의 공공 부문 조선회사와 19개의 민간 부문 조선회사가 있다.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조선소 8개사가 대표적이며, 공공분문 3개사와 민간부문 5개사로 구성된다.
선박 관련 인허가 및 법규를 총괄하는 정부기관은 해양부(Minstry of Shipping)이며, 정부기관별 관할 조선소 현황은 표3를 참조바란다.
3. 수입 시장동향
인도 조선기자재 품목 수입품으로는 엔진분야(가스터빈, 디젤엔진, 추진시스템 및 기타부품), 전기장비(통신장비,내비게이션), 아웃핏설비(에어컨, 냉장, 밸브) 및 선박용 철강 등이 있으며, 주요 품목 수입 실적은 표4를 참조바란다.
HS Code 8408.1093(Compression-ignition internal combustion piston engines) 기준 수입 관세율은 표5와 같다.
HS Code 8426.9990(ship's derricks: crane including cable cranes) 기준 수입 관세율은 표7과 같다.
HS Code 8415.2090(Air conditioning machines, comprising a motor-driven fan and elements for changing the temperature and humidity) 기준 수입 관세율은 표9와 같다.
4.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인도 조선 관련 수요 측면에서 내륙 수로 개발에 따라 준설선, 소형 벌크선, 여객선 등의 주문증가가 예상되며, LNG운반선, 화물선 등의 수요 역시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2025년까지 1.8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내륙수운은 1만4000km의 하천과 운하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대부분 개발되지 않고 낙후돼 있지만, 해운은 총 7515km의 해안가를 따라 형성된 12개의 주요 항구와 205개의 중소 항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요가 형성돼 있다.
조선 관련 주요 부품산업분야는 ① Engine & Machinery, ② Oufitting, ③ Electrical & Electronic으로 구분해 볼 수 있으며, 주요 수입국 및 인도 내 주요 제조 업체는 표10~12와 같다.
인도 조선 산업은 해군 선박 건조 및 수리 관련 수요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군함선의 경우 20년 이상 된 함정이 절반 이상 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잠수함의 경우 80% 이상 노후화돼 향후 10년 이내로 200척 이상의 신규 건조가 필요하다. 또한 해안 경비대의 경우 2020년까지 약 150대의 신규 선박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 시사점
인도 조선 및 기자재 시장 진출전략으로는 부품수출과 벤더 등록을 통한 OEM납품 등이 있다. 특히 엔진분야의 경우 디젤엔진, 가스, 스팀터빈의 통합기술은 아직 인도에서 불가능하기 때문에 외국벤더들에게 일임하고 있고, 기타 엔진 관련 핵심부품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우리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판단된다.
그밖에 잠수함 건조를 위한 특수 철강, 선박용 내비게이션 및 통신장비 등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우리기업과 통신관련 첨단 기술 분야에 있어 협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도 뭄바이 근처에 위치한 NN Shipbuilders and Engineers의 Mr. Kunal Nangia씨는 현재 한국기업과 선박건조 기술관련 협력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선박건조 기술관련 협력을 더욱 확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고아 조선소의 Mr. Ravi Prakash씨는 한국 조선기자재의 성능이 좋다고 말하면서 선박엔진, HVAC(선박공조설비) 관련 부품 수요가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도가 보유한 약 41%의 선박이 내용연수가 20년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선박수리 관련 시장 진출도 검토가 필요하다. 장기적 관점에서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한 수출보다, 조선소와 조인트 벤처, 벤더 등록 등을 통한 거래 확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경우 디젤 제조에 있어 다이하츠사가 인도의 Kirleskar Oil Engines Ltd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프랑스의 Walchandnagar industries Limited & DCNS는 인도에 해군 함정용 기어박스 공급을 위한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수요에 대해 현지 관련 기업의 의견을 구해본 결과 인도 관련 업체들도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코친 조선소의 Mr. Roby Varghese씨는 한국기업과 거래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현재 개발 중인 온라인 벤더 등록 시스템이 구축되면 한국기업들도 온라인으로 벤더등록 신청이 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많은 한국 기업의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선박용 프로펠러 부품을 제조하는 Shreee Gajanan Propulsion의 Mr. Deepak씨는 자사의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우수한 한국기업과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사업 확대를 하고 싶다고 밝힌 적 있다.